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젠은 주로 10∼30대의 청소년과 대학생, 직장인들이 아침식사를 자주 거른다는 점을 고려해 중·장년층 입맛에 맞춰져 있던 곡물차(茶)를 젊은 층 입맛에 맞춰 내놨다. 단호박콘스프와 사과딸기오트밀, 호두율무아몬드로 구성된 식사대용차 3종은 분말차 형태로 돼있어 바쁜 아침 시간에도 손쉽게 타 먹을 수 있다. 오트밀, 사과, 스위트콘 등을 이색적으로 조합해 고소하면서도 상큼한 과일 맛을 냈고 코팅현미와 콘푸라이트를 첨가해 포만감과 동시에 씹는 재미도 살렸다.
최근 CJ제일제당이 내놓은 다시다 맑은 국물 순두부&누들과 다시다 얼큰 국물 순두부&누들도 뜨거운 물만 부으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급속 동결 건조 방식으로 만들어진 순두부와 야채, 해산물이 들어있어 갓 끓인 순두부찌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회 섭취 기준 각각 95kcal와 120kcal로 가볍고 든든하게 아침 식사를 대체할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식사대용식 시장은 매년 20%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바쁜 일상에서도 공복 해결은 물론 효과적으로 영양을 섭취하려는 젊은 층이 늘면서 더욱 다양한 범위의 식사대용식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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