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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설 개선' 지수선물 만기일 1.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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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호가 1300억원 프로그램 매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10월 옵션 만기를 무사히 넘기며 상승했다.

장중 시장 베이시스가 이론가 수준에서 등락하며 중립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에 따라 장중 차익거래 움직임은 만기일에도 불구하고 극히 제한적이었다.
동시호가 프로그램 매매는 오히려 매수우위로 전개됐다. 프로그램 매도 요인이 될 수 있었던 컨버전 조건은 장중 지속적으로 악화됐고 오히려 컨버전의 반대 개념인 리버설이 개선됐다.

특히 마감 직전 리버설 가격이 급격히 개선되면서 동시호가 프로그램 매수의 배경이 됐다. 리버설 개선을 활용해 현물 매도+합성선물 매수(콜옵션 매수+풋옵션 매도)로 차익거래를 한 뒤 옵션으로 이뤄진 합성선물 매수는 만기로 인해 소멸되고 남은 현물 매도를 동시호가 현물 매수로 상쇄시킨 것. 마감 동시호가에서는 차익 496억원, 비차익 813억원 등 합계 1310억원의 순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애초 컨버전 물량이 많지 않았던데다 장중 리버설 조건이 좋아져서 기존에 설정됐던 컨버전 물량이 사라졌고 막판 리버설 개선으로 인해 오히려 긍정적 만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동시호가에서 473억원 순매도했다. 컨버전 악화에도 불구하고 매도 물량을 내놓은 셈. 하지만 지난달 동시만기 이후에만 1조원 이상의 매수차익잔고를 늘린 외국인 매수 물량에 비해 매도 규모는 극히 미미했다. 비차익거래를 통한 외국인 매수는 지속됐다. 외국인이 주식 비중을 줄일 생각은 크게 없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

10조원 이상의 매수차익잔고는 지속적으로 청산에 따른 매도 물량 부담 요인이 되겠지만 매수차익잔고 증가를 주도했던 외국인의 매도 의지가 약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향후 차익거래가 급격히 매도로 전환될 것이라는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14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3.35포인트(1.37%) 오른 247.45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40포인트 오른 245.50으로 상승출발했다. 이내 246선을 뚫고 올라갔고 이후 한동안 246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선물을 매수하던 외국인이 12시 이후 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선물은 하락세를 보이며 245선까지 되밀렸다. 하지만 2시 이후 지수선물은 재차 급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동시호가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매수와 매도를 반복했던 외국인은 272계약 순매수했다. 개인도 1374계약 순매수했고, 기관은 805계약 순매도했다. 국가가 1528계약 순매도했다.

장 막판 베이시스와 리버설이 상승하자 매수차익거래를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동시호가 매수 물량까지 포함해 프로그램은 2330억원 순매수로 마감됐다. 차익거래가 627억원, 비차익거래가 1702억원 순매수였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08포인트 오른 1.22로 마감됐다. 마감 베이시스는 1.20, 괴리율은 0.07%였다.

40만497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212계약 감소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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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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