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영등포 도심권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세부 논의에 들어갔다. 관련 용역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할 예정으로 서울시는 용역과 함께 확대ㆍ적용 가능한 개발안을 고민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비는 경제개발형으로 추진된다. 이에 지금까지 추진해온 주거지 도시재생이 아닌 지역경제와 주거환경을 모두 개선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용기반 창출이 가능한 도시재생 사업을 발굴하고 경제ㆍ산업ㆍ공간적으로 통합된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민간 참여를 통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모델도 고민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영등포 도시재생의 핵심인 대선제분 부지(2만4000㎡)를 매입하는 방안도 수립한다. 현재까지는 복합산업문화시설 등 앵커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서울시는 영등포에 적용한 도심권 도시재생을 시작으로 지역별 맞춤형 정비안을 추가로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중심지와 주거지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지역을 선정하고 있다. 중심지 재생지역은 지역경제 거점을 개발하는 경제기반형과 역사문화자산 등 지역적 특색을 살리는 중심시가지형으로 나뉜다. 경제기반형에는 이번 영등포 경인로 일대가 선정된 상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주거지 외 도심에도 적용할 수 있는 도시재생 방안을 계속 고민할 것"이라며 "경제, 사회, 문화를 포괄하는 지속가능한 개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