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2시 30분쯤 까우룽(九龍)반도 침사추이(尖沙咀)의 하버시티(海港城) 쇼핑몰 부근에서 다이너마이트 모양의 물체가 발견돼 쇼핑몰 인근 쇼핑객 등 6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용의자는 18세 여성으로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여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현장 감시카메라엔 검은 색 옷을 입고 나타난 용의자가 쇼핑몰 인근 선착장에 가짜 폭발물을 설치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용의자는 인근 인형가게에서 시계를 훔쳐 해당 물체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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