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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셧다운…조기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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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미세먼지 감축 응급대책 지시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미세먼지 감축 응급대책으로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의 '일시 가동 중단(셧다운)'을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계획된 이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의 폐쇄시기를 앞당겨 임기 내(2022년)에 모두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 '미세먼지 바로알기 교실'을 방문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생활 속 대처방법 교육을 참관했다. 이 자리에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생활 속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이 같은 내용의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선 30년 이상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내년부터 3~6월 4개월 간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을 정례화할 것"이라며 "노후 발전소 10기는 임기 내 모두 폐쇄하고 폐쇄 시기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운영 중인 석탄화력발전소는 총 59기이며, 이 중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발전소는 3개 발전 공기업이 보유한 총 10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노후 설비의 용량 비중은 10.6% 수준이지만, 오염물질(SOx, NOx, 먼지) 배출량 비중은 19.4%로 상당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미세먼지대책기구 설치를 사회수석에게 별도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여섯 번째 공약으로 건설 중인 화력발전소 중 공정률 10% 미만 원점 재검토 등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찾아가는 대통령' 두 번째 시리즈로 진행된 이날 일정에는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경규 환경부 장관이 참석해 문 대통령의 업무지시를 받았다. 서울시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참석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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