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17.9대 1로 지난해 10월(20대 1) 수준으로 회복했다. 지난해 11·3 부동산대책 이후 청약경쟁률이 급락하며 올 2월 1.66대 1까지 뚝 떨어졌다가 다시 대책 전 수준에 가까이 간 것이다.
특히 전용면적 84㎡C 타입이 해당지역·기타경기·기타지역 평균 128.8대 1의 경쟁률을 찍었다. 이중 기타경기에서 최고치인 382.89대 1의 경쟁률이 집계됐다.
같은 날 청약자를 모집한 '창원 메트로시티 석전'도 평균 13.1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 '서면3차 봄여름가을겨울', 경북 경산 '남천리버뷰 우방 아이유쉘' 등도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달 분양한 '부산 연지 꿈에그린'에서는 228대 1의 청약경쟁률이 나오기도 했다.
분양 관계자는 "금리인상과 차기 정부의 부동산 공약에 따라 주택 분양시장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수요자들이 그동안의 주택 공급량과 상품성을 꼼꼼하게 따져 될 만한 곳에 몰리는 쏠림 현상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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