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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자카르타 경전철 수주…내년 아시안게임 수송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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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대로템 이 내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선수단과 관람객 수송을 책임진다. 현대로템은 자카르타 주정부 토지개발공사에서 발주한 경전철 16량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약 3300만 달러로 향후 1년 내 추가 발주될 예정인 최대 110량을 합산하면 총 2억 달러에 달한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경전철은 내년 8월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수도 자카르타 지역에 신설되는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의 조감도.

▲현대로템이 수주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의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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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개막 전인 내년 7월 첫 편성을 납품하고 같은해 10월까지 모든 차량을 납품하기로 했다. 납품된 차량은 1단계 구간인 선수촌~경기장 구간에서 운행하게 되며 옵션 110량은 향후 발주가 결정될 시 운행 구간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현대로템이 수주한 경전철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경전철이다. 특히 이번 수주는 현대로템이 국내 협력사와 처음으로 동반 해외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로템은 입찰 단계부터 국내 협력사와의 동반 해외진출을 목표로 국내 철도차량·부품제조사인 우진산전과 함께 입찰에 뛰어들었다. 납기가 상대적으로 짧은 이번 사업 특성을 고려해 현대로템은 전체적인 사업 관리를 비롯한 차량 설계·주행장치 공급을 맡았고, 우진산전은 차량 제작과 시운전을 중심으로 분업해 사업 수행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의 지원도 원동력이 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등 각 분야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은 이번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
이번 경전철은 차체 경량화 설계를 통해 차량 운행에 필요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철제 바퀴 바깥쪽에 고무를 덧씌워 주행 시 발생하는 소음을 줄여주는 탄성 차륜을 적용해 도심 주행에 최적화 시켰다. 또한 휠체어 고정 설비, 유모차 탑승 공간을 별도로 확보해 승객 편의시설을 강화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인도네시아 철도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에 16량을 수주하며 해당 사업의 연장선인 옵션 110량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은 특히 다가올 아시안게임에서 승객 수송에 큰 역할을 할 예정인만큼 협력사와 함께 고품질의 안전한 차량 제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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