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타워팰리스 1억 수표' 주인, 한명인줄 알았는데…무슨 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경. <위 사진은 사건과 관계없음>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경. <위 사진은 사건과 관계없음>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주상복합아파트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1억원 어치의 수표 다발이 발견된 가운데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일부 수표에 대해서 주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6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A씨가 7일 오후 경찰서에 나와 수표 입수 및 분실 경위를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타워팰리스 미화원 김모(63·여)씨는 2일 오후 7시30분께 쓰레기장에 버려진 트렁크 속에 옷가지와 함께 담긴 수표 봉투를 발견, 이를 이튿날 오전 11시55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수표가 발견된 지 이틀 후 아들(31)을 통해 "대구에 있는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받은 수표"라며 "다음달 인근의 다른 동으로 이사할 집의 인테리어 비용으로 쓰려고 수표를 트렁크 가방 속에 넣어 보관하고 있었는데 가정부가 버렸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수표는 경남은행·축협·농협·대구은행 등 4개 은행의 12개 지점에서 작년 3월28일∼올해 6월1일 발행됐으며 수표 중 53장은 최초 발행 의뢰인이 A씨는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나머지 47장은 은행 측이 협조에 응하지 않아 경찰이 발행인 등 정보를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지금으로선 정식 수사에 착수하지 않고 분실물의 주인을 찾는 작업을 하고 있어 은행에 이를 강제할 수단은 없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수표 53장의 최초 발행인 의뢰인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이 발행한 것을 인수했을 수도 있다"며 "과연 A씨가 이 수표의 주인인지는 경찰에 직접 나와 누구한테 수표를 받았는지 진술하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설명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되면 정식 수사에 착수해 수표 유통 경로를 추적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유실물 사건이기 때문에 A씨 명의로 발행된 수표가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일단 내일 A씨에게 설명을 들어보고서 돈을 돌려주든 수사에 착수해 진짜 주인을 찾든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