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MB와 윤 장관의 발언이 한은의 스탠스를 옥죄고 있는 셈이 됐다. MB는 정부의 최고 책임자라는 점에서 윤 장관은 금융정책 당국의 한 축이라는 점에서 출구전략에 대해 충분히 발언할 수 있다. 하지만 한은 또한 금리결정과 관련해 독립성을 부여받고 있는 기관이다.
한은 고위관계자는 3일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금통위원들이 알아서 판단할 일지만 경제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것이고 세계 여러 나라와의 정책 공조, 그리고 정부의 요망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난달 아시아블로그를 통해 한은의 합리적 정책결정을 주문한 바 있다. 이 총재와 금통위원들도 밝힌바 있지만 한은은 풍부한 시중유동성이 주택가격 불안요인으로 작용하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한편 경기가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하고 있는지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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