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올 상반기 1434억원 사업비 ‘절감’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철도공단이 올해 상반기 총 1434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상반기 설계 성과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계 경제성 검토 및 설계심사(총 66회)로 이 같은 절감효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설계경제성 검토는 시설물의 가치향상을 위해 설계공정 60%단계에서, 설계심사는 설계 성과물의 품질확보로 향후 설계변경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설계공정 90% 단계에서 각각 시행한다.

철도공단은 올해 상반기 내외부 전문가 300여명을 이 과정에 참여시켜 총 3300여건의 아이디어를 도출, ‘입지여건을 고려한 구간별 터널굴착공법 적용(26억여원)’과 ‘공사용 가교 규모 최적화(12억여원)’, ‘승강장 지붕 규모 최적화(4억여원)’ 등으로 예산을 절감했다.

철도공단 김영하 KR연구원장은 "철도공단 다수의 내외부 전문가를 통해 제안한 설계개선안을 발굴, 적용해 실질적인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다분야의 전문가를 설계검토 단계에 참여시켜 철도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