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80명을 대상으로 4월1일부터 개인별 청렴도와 조직 부패 위험성을 진단한다.
이번 진단은 조직환경과 업무환경 부패위험도, 개인별 청렴도 등 3개 분야 29개 항목으로 나눠 이뤄진다.
개인별 청렴도는 공정한 직무수행, 부당이득 수수금지, 직위를 이용한 순서 끼어들기, 외유성 등 부적절한 출장 등을 하지 않는 건전한 공직풍토 조성, 경조사 통지의무 위반, 도박ㆍ음주 등 사생활 문란 등을 하지 않는 청렴 실천 노력 및 솔선수범 등 19개 항목이다.
시는 이외에도 세금 체납이나 도로교통법 위반, 재산 불성실 신고, 반부패 활동실적 등은 계량화해 감점 요인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평가는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되며 상급자, 동료, 하급자 등 25명 내외로 구성된 평가단이 간부공무원 1인을 평가한다.
시는 시청 홈페이지(www.suwon.go.kr) 공직자 부조리 신고센터(시민참여-신고센터 내)에 신고된 간부공무원의 청렴 위반사항에 대한 시민제보도 평가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진단 평가를 통해 부패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시 청렴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교선 시 감사관은 "부패 위험성 진단을 통해 간부공무원이 자신을 살펴 볼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시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청렴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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