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역사문화연구원 마루,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정유재란 역사연구회를 비롯한 지역단체와 해룡면, 전라남도의회(정병회 의원), 순천시의회(박계수 의원)가 참여한 가운데 정유재란 역사 재조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순천시는 지난 11일 역사문화연구원 마루,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정유재란 역사연구회를 비롯한 지역단체와 해룡면, 전라남도의회(정병회 의원), 순천시의회(박계수 의원)가 참여한 가운데 정유재란 역사 재조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420년 전인 1597년부터 현재까지 순천 인근에 산재돼 있는 정유재란 관련 역사 연구자료 및 프로그램에 대해 공동 활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재조명을 위한 것이다.
또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소장 장채열)가 30여년 전부터 지역의 역사인 ‘한얼답사회’, ‘문화유산 방문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수군재건 길 따라 걷기’를 통해 지역 사회의 정유재란 역사 연구 및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순천시 해룡면(면장 양정길)은 지역의 다양한 정유재란 역사 자원에 대해 보다 효율적인 활용과 개발, 보존을 위해서는 개별적 접근보다는 협업을 통한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자치단체별로 이충무공 유적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순천지역은 민·관 공동의 노력으로 정유재란 역사정립 및 재조명에 한 발 앞서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순천시는 정유재란 전적지, 동북아3국 평화공원 조성 등 문화유산 보존 및 복원 정비에 350억원, 2085㎡에 이르는 대규모 토성인 해룡산성 복원정비를 위한 650억원의 국비 지원을 문화재청에 건의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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