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작가협회 '숲속의 시인 학교' 개최

18~19일 1박2일 가평군 설악면 묵안리 ‘초롱이 둥지마을’ 서 '숲속의 시인 학교' 개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한국시인작가협의회(회장 한규동 은평구 증산동장)은 18~19일 가평군 설악면 묵안리 ‘초롱이 둥지마을’ 에서 '숲속의 시인 학교'를 개최한다.

'숲속의 시인학교'는 매년 여름 전국을 무대로 실시하여 시인 소설가 극작가 등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참여 하여 이번이 30회째를 맞았다.

가평에 거주하는 문인들이 함께 참여하고 작품을 발표하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이번 '숲속의 시인 학교'는 가평군 설악면주민자치위원회,가평문화원, 한국융합인재교육원, 가평문학모임인 글두레 등 지역 단체들이 후원과 함께 참여를 한다.

주요 일정으로 청평수력 발전소 견학을 시작으로 바움 문학상 시상식과 첫날 인문학강좌는 문학박사 김용범 교수가 ‘우리가 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야 하나’, 이튼 날에는 이영식 시인의 ‘소금 시학’을 특강을 할 예정이다.

백일장은 기성 시인들과 일반인도 누구나 무기명으로 참여 할 수 있다. 특히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의 작가 조세희 생가를 방문하여 조세희 문학에 대한 토론회도 갖을 예정이다.

저녁에 펼쳐지는 시인들의 시낭송과 태평소 거문고 공연이 있다.

부대 행사로 최근에 시집을 낸 시인들의 사인회와 이번축제에 참여하는 시인들의 시집을 기증하게 된다. 문학과 창작과, 문학아카데미(대표 박제천)은 당 출판사에서 나온 문학 등 다양한 서적을 마을에 기증할 예정이다.

가평 설악 출신인 문학아카데미 시인회 한규동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 인들이 다양한 재능을 나눔과 공유로 우리사회가 좀더 따뜻하고 발전하는 계기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해에는 북면에 있는 연인산에서 숲속의 시인학교를 개강 한바 있다.

이 축제는 일반인들도 회비를 내고 참가를 할 수 있다. 1박일 경우 8만원(숙식 제공) 당일일경우 6만원. 문학아카데미( 764-5057)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