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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영화제 들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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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일 관악구 고시촌 일대에서 ‘제3회 고시촌 단편영화제’ 개최 청년 비롯한 우리 사회 소수자 진솔한 이야기 들려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25~26일 이틀간 관악청소년회관을 비롯한 고시촌 일대에서 ‘제3회 고시촌 단편영화제’를 개최한다.

‘고시촌영화제’는 발칙하고 기발한 상상력이 넘치는 영화를 통해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영화제다. 대놓고 B급을 표방하지만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이미 B급을 훌쩍 뛰어넘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번 고시촌 단편영화제는 ‘내 말 들려? Do you hear me?’라는 주제로 청년을 비롯한 우리 사회 소수자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행사는 문인수 감독의 ‘마이 케미컬 러브’를 상영, 화려한 막을 연다. ‘마이 케미컬 러브’는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며 동시대 청년들이 감당해야할 갈등을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문인수 감독은 2015년 1회 고시촌 단편영화제 금상수상자로서 본 영화제와 계속된 인연을 이어가 눈길을 끈다.

총 243편의 출품작 중 엄선된 21편의 영화가 섹션별로 나뉘어진 고시촌 일대 카페 4곳에서 상영된다. 영화 상영 후에는 영화별로 감독과 관객과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민주주의 섹션과 프렌즈 섹션은 비경쟁섹션으로 구성돼 국내외 우수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지난해 영화제 현장

지난해 영화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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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 아니라, 영화제 기간에는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25일에는 영화 ‘신세계’, ‘숨바꼭질’ 등 다수 영화 CG작업을 했던 백경수 CG감독을 초청, 영화 속의 숨겨진 CG이야기를 듣고 직접 시연한다.

26일에는 영화 ‘타짜’, ‘왕의남자’, ‘비열한 거리’에서 무술감독을 맡았던 박영식 감독과 만나 무술시연, 영화 속 무술감독의 역할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헬로, 아시아 영화 포럼’이 개최된다. 한국, 일본, 프랑스&미국 감독을 초청,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주제로 함께 영화를 상영, 이 시대 사람간 소통과 관계에 관한 판타지에 대해 논의하고 고민해 볼 예정이다.

수상작은 총 6편이며, 대상은 상금 500만원(1작품), 금상은 상금 200만원(1작품), 은상은 100만원(2작품), 동상은 50만원(2작품)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차기 작품 제작 시 다양한 편의를 제공받으며, 최종 수상작은 영화제 마지막 날인 26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영화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별도의 신청 또는 절차 없이 무료로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다. 당일 메인 행사장에서 배포되는 프로그램 북을 통해 원하는 영화를 골라보면 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누구나 내 인생영화의 주인공이다. 인생영화는 리허설도, 재방송도 없고 오로지 라이브만 있을 뿐”이라며 “인생영화에서 즐길 줄 아는 자가 진정한 주인공이자 챔피언, 고시촌 단편영화제에서 많은 즐거움을 누리고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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