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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부활 신호탄]살아나는 '컨테이너 시장'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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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부활 신호탄]살아나는 '컨테이너 시장'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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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CGM, 2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입찰
기술력을 인정받는 우리 업체들의 '수주 낭보' 기대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국내 조선업계가 대표적 고부가가치 선박인 컨테이너선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2년만에 컨테이너선 발주가 몰리는 '큰 장'이 들어서면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는 우리 업체들의 '수주 낭보'가 기대된다.
2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선사인 CMA CGM는 2만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추가 옵션 3척)의 입찰을 시작했다. 예상 선가는 척당 1억6000만달러로 옵션까지 발주되면 총 14억달러 규모다. 입찰에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가 모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발주된 글로벌 초대형유조선(VLCC) 대부분을 한국 조선사가 수주한 것처럼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도 국내 조선사들이 유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그동안 국내 조선 3사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식해 왔던 시장이다. 지난 3년간 삼성중공업은 총 21척, 현대중공업은 22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는데 모두 1만4000TEU급 이상이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1999년 최초로 6200TEU급을 수주한 이후 2003년부터는 9600TEU급, 2015년에는 2만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과 2만1100TEU급 6척을 수주하며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왔다.

조선업계는 컨테이너선 글로벌 업황이 해운동맹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해운업계는 올해 4월 기존 4개의 해운동맹체제에서 오션얼라이언스와 디얼라이언스, 2M+현대상선 등 3개의 해운동맹체제로 재편됐다. 업계 관계자는 "해운동맹들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확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면서 "한꺼번에 많은 화물을 실어 나르면서 운임단가를 낮춰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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