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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vs. 中커제' 첫대결은 인공지능의 완벽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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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와의 첫대국에서 패한 중국 커제 9단(사진제공 구글딥마인드)

알파고와의 첫대국에서 패한 중국 커제 9단(사진제공 구글딥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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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중국 바둑 최고수 커제 9단과의 첫 대국은 289수만에 알파고가 1집반승을 거두며 끝났다.

23일 중국 저장성 우전의 국제컨벤션센터 2층의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서밋' 제1국에서 알파고는 강력한 한 수 없이도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다. 4시간 경기 끝에 알파고는 1집반승을 거뒀다.
알파고와 커제는 돌을 가린 결과 커제의 흑으로 시작했다. 중국 바둑에서는 흑이 백에게 주는 덤이 7집반이다.

커제는 알파고 바둑의 영향으로 우상귀 소목에 첫 돌을 놓았다. 알파고가 우하귀 화점에 착수하자, 커제는 좌상귀 3·3으로 응수했다. 초반에 귀를 지키는 3·3은 바둑기사들 사이에서도 경기 초반 승부수를 실리를 두는 작전으로 불린다.

알파고는 이같은 커제의 전략에도 균형을 잃지 않으며 대국에 임했다. 알파고가 버린 돌이 커제의 수중에 들어갔지만 커제의 압박감은 커졌다. 결국 실리면에서도 알파고가 우위를 점하면서 대국이 종료됐다.
총 세 판 중 둘째 판은 한국 시각 25일 오전 11시 30분에 속행된다. 커제는 상대적으로 더 잘 두는 백돌을 쥔다.

세 차례 대결의 승자는 150만달러(약 17억원)의 상금을 독식한다. 이와는 별도로 커제는 세 판의 대전료로 30만달러(약 3억3500만원)을 받는다. 제한시간은 3시간, 초읽기는 1분 5회다.

한편 알파고는 지난해 3월 이세돌 9단과 5판 맞붙어 4승1패로 압승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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