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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얼마나 오르나]"전국 평균 휘발유값, 1600원 안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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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60달러 넘길 가능성 희박해
"국제유가 60달러돼도 휘발유값 ℓ당 157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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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연초 들어서도 꾸준히 오르고 있는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00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급등한 국제유가 상승분을 거의 다 반영한데다 국제유가가 최근 들어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가 꾸준히 이행돼 국제유가가 60달러까지 도달하더라도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1576.52원에 그칠 것으로 추산된다. 55달러라면 1533.78원으로 예상됐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값 역시 전국 평균과 100원 가량 차이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1700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20일 현재 배럴당 53.74달러(두바이유 기준)까지 올랐다. 지난해 11월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이후 평균 43.89달러였던 국제유가는 12월 52.08달러까지 뛰었다. 이에 국내 휘발유 가격을 결정하는 싱가포르 국제 제품가격도 상승하며 국내 주유소 가격은 지난해 9월 평균 ℓ당 1408원에서 현재 1500원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오를 만큼 올라 올해 국제유가는 배럴당 5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이행 여부가 중요 변수인데 이행되지 않을 경우 유가는 예상보다 더 크게 하락할 수 있다. 현재로선 과거 대비 충실히 이행되고 있지만 한계는 뚜렷하다. 실제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55달러선을 넘지 못하고 다시 보합세에 들어갔다.
만약 OPEC의 감산 이행이 탄력을 받아 60달러를 넘더라도 미국 셰일업체들이 대거 생산을 늘려 유가 급등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정유업계에선 국제유가 상한선은 미국이 결정하고 하한선은 OPEC이 정한다는 말이 정설처럼 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2주 후엔 국내 기름값도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며 "50달러 수준의 저유가 시기에 진입한 이상 기름값이 ℓ당 2000원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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