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KT에 이어 화웨이와도 협력 다짐
10만개 칩셋·모듈 제공…오픈랩도 구축
향후 화웨이 네트워크 활용, 글로벌 진출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LG유플러스와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의 기술 표준화 및 생태계 확대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미 KT와 NB-IoT 조기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와 화웨이는 이날 LG유플러스 상암사옥 내에 구축한 NB-IoT 오픈랩을 공개했다. NB-IoT 오픈랩은 단말, 서비스 솔루션, 시스템 통합 업체 등 업계 파트너 업체들을 위해 사전 통합된 기기들과의 테스트 검증 환경을 갖췄다. 이를 통해 사업 아이디어 구상 단계부터 기술ㆍ부품 지원, 3D 프린터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 영업 채널 활용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양사는 NB-IoT 오픈랩을 통해 향후 파트너사들에게 10만 여개의 NB-IoT 칩셋과 모듈을 무료로 제공, NB-IoT 산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3일 KT와도 공동 기자 간담회를 열고 ▲NB-IoT 네트워크 조기 상용화 공동추진 ▲칩셋, 모듈, eSim, 단말 등 IoT 핵심 제품의 공동소싱 ▲국내 주요 협단체 및 글로벌 기구 활동 공동 대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양 사는 내년 1분기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NB-IoT 기술을 상용화하고, 내년까지 전국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상민 LG유플러스 기술개발부문장(전무)은 "화웨이와의 협력을 통해 모든 사물을 네트워크에 연결하기 위한 국제 표준 기술인 NB-IoT를 국내에서 조기에 상용화하고,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NB-IoT 오픈랩에서 칩셋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을 전방위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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