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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역성장…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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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 헤지손실 0…저유가 수혜 본격화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아시아나항공 이 지난해 역성장을 딛고 올해 영업이익이 11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9.58% 증가한 19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 추정치는 5조8907억원으로 1.75% 증가가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2일 지난해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0.8%, 3.1% 감소하며 역성장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사태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여객과 화물부문의 동반 부진이 실적 성장의 발목을 잡았다.

과거 고유가 시기에 헤지했던 유류가 일부 반영되면서 급유 단가가 높아진 부분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줬다. 지난해 4분기부터 유류 헤지 영향이 희석됐지만, 여객 운임 하락과 화물수요 부진 등으로 저유가 수혜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업황이 나아지는 상황에서 유류 헤지손실이 0이 되면서 저유가 수혜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가는 배럴당 30달러 수준으로 하락해 지난해 평균 유가(배럴당 52달러) 보다 낮은 상황이다.
올해 실적 반등의 키는 화물경기 개선과 비용효율화에 달렸다. 아시아나항공은 노선 구조조정과 희망퇴직, 임원 연봉 삭감 등 향후 2017년가지 구조조정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께 출범할 에어서울에 일본 지선과 동남아 심야 노선 등 11개 비수익 노선을 이관하고 블라디보스톡ㆍ양곤ㆍ발리 노선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또 국내 총 151개 지점을 106개 지점으로 통합한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까지 A380 6대 도입 등 장거리 노선 강화를 통해 LCC들과의 경쟁심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도 "고정비 부담 증가, 유럽노선 수요 부진 등으로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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