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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년에는 '비싼 타이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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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젠 기반 스마트폰 '삼성 Z3'

타이젠 기반 스마트폰 '삼성 Z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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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가 내년 독자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고가 스마트폰에 적용한다. 올해 두 차례에 걸친 초저가 타이젠폰 출시로 가능성을 확인한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타이젠 확대에 나선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에 출시할 타이젠폰 'Z 시리즈'의 고사양 모델을 개발 중이다.
현재 타이젠을 기반으로 한 삼성전자의 모바일 제품은 10만원 전후의 초저가 스마트폰 '삼성Z1', '삼성Z3'를 비롯해 웨어러블(착용 가능한) 기기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S', '삼성 기어S2' 정도다.

타이젠은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하는 타이젠 연합에서 개발했다. 화웨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NTT 도코모 등도 타이젠 연합에 속해 있으나 주도하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웨어러블 기기뿐만 아니라 TV 등 가전제품에도 타이젠을 적용,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주도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올해는 타이젠을 적용한 모바일 제품이 시험대에 오른 한 해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올 초 출시된 삼성 Z1은 9만원대의 싼 가격과 현지 콘텐츠 강화 전략으로 인도, 방글라데시 등 신흥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이 제품은 올해 3·4분기 인도에서 70만대, 방글라데시에서 20만대 가량 팔렸다. 같은 기간 타이젠은 블랙베리를 밀어내고 사상 처음으로 스마트폰 OS 점유율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안드로이드, iOS, 윈도 다음이다. 업계에서는 신흥시장에서 타이젠폰 인지도가 높아지고 판매망이 탄탄해지면서 앞으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사양 타이젠폰이 시장에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타이젠 OS의 생태계 기반 확충하는 게 급선무"라며 "삼성전자 역시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내년 말까지 타이젠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관련 이익을 개발자들에게 100% 돌리는 등 노력을 하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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