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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위장 대마초' 김포공항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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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오른쪽)이 담배로 위장한 대마초를 적발한 보안검색요원 이승미(주 SDK)씨에게 포상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오른쪽)이 담배로 위장한 대마초를 적발한 보안검색요원 이승미(주 SDK)씨에게 포상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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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25일 오전 8시 10분께 김포공항에서 아시아나 제주행 항공기(OZ8961편)에 탑승 예정인 유 모씨로부터 대마초(마약) 약 50g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보안검색요원 이승미(주 SDK)씨는 40대 중반의 남성이 담뱃갑 속에 대마초를 은닉해 검색대를 통과하려는 것을 적발했다. 이 씨는 적발 즉시 경찰과의 공조체제를 가동해 현행범을 체포했다. 현재 김포공항경찰대에서 수사 중이다.
김포공항에서 마약이 적발된 것은 2008년에 제주도로 가던 50대 남성이 가방속에 모르핀을 은닉하다 적발된 이후 처음이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IS테러 등 국제 정세에서 보안이 한층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 정밀검색을 실시하는 한편, 항공보안요원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완벽한 위해물품 반입을 차단해왔다"며 "이번 마약사범 적발도 이와 같은 보안강화와 경찰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체제 유지로 나타난 성과로 앞으로도 철저한 항공보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날 마약을 적발한 보안검색원과 보안검색감독관 등에 현장에서 직접 포상했다. 또 앞으로도 승객안전을 위한 항공보안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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