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 텃밭 한국에서 1라운드 승리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국내 선주문이 삼성의 갤럭시노트4를 크게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의 텃밭인 한국에서 애플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놀라워 하면서도, 애플이 패블릿에 해당하는 아이폰6 플러스를 출시함으로써 스마트폰 비즈니스에서 유일한 이점을 잃었다고 분석했다.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 관계자는 "아이폰6 플러스가 아이패드 미니 등 태블릿 시장을 위협할 것"이라며 "아이폰6 플러스와 아이패드 미니의 디스플레이 크기 차이는 2.4인치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4와 아이폰6 플러스의 기본적인 스펙과 기능은 비슷하지만 카메라와 배터리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갤럭시시노트4의 카메라는 후면 1600만화소, 전면 370만화소인 반면, 아이폰6 플러스는 후면 800만화소, 전면 120만화소다. 화소만 비교하면 아이폰6플러스가 갤럭시노트4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한편 BGR는 올해 4분기에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삼성 갤럭시S5와 갤럭시노트4를 제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 63%, 애플은 6%를 차지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