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휴대폰 때문에'…삼성·LG 전자계열사 상반된 실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 계열사들이 LG전자 스마트폰 실적 증가에 힘입어 활짝 웃고 있다. LG전자가 'G3' 등 휴대폰 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휴대폰 사업과 연관된 계열사들도 좋은 실적을 내놓고 있어서다. 반면 삼성 계열사의 경우 '갤럭시S5'의 판매 둔화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27일 LG이노텍에 따르면, LG이노텍 은 LG전자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1조5429억원, 영업이익은 152% 늘어난 899억원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LG전자에 카메라모듈, 터치스크린패널(TSP) 등 모바일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미래 성장 동력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는 차량 전장부품과 조명용 LED 분야 사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LG전자가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그동안 부진했던 LED 사업도 개선세를 보인 효과가 컸다.

LED(발광다이오드)사업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28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전장부품사업에서 차량용은 차량통신모듈의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13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장사업부 내 매출 비중 50%를 넘어섰다.

LG디스플레이 도 원화 강세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원화 강세의 영향이 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이 16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3% 증가하며 9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나갔다.
반면 아직 실적을 내놓지 않은 삼성전기의 경우, 업계에서는 좋지 않은 실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기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2조93억원, 영업이익은 865억원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기의 실적 기대치를 올 초부터 점점 낮췄다.

지난 2월 '갤럭시S5' 출시 당시만 하더라도 삼성전기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2조1233억원, 영업이익은 1276억원이었다. 불과 4개월만에 매출추정치는 5.4% 감소했고 영업이익 추정치는 32.2% 떨어졌다.

이후 삼성전기의 영업이익 전망은 3월 1279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가 4월 1269억원, 5월 1103억원으로 감소하더니 지금은 아예 1000억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가 이어졌고 환율 등 외부 불안요인의 영향으로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 전망은 좋지 않다"면서도 "담ㄴ 하반기에는 점진적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