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19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릭소스 호텔에서 신기후체제 아래 양국 에너지 산업 협력을 논의하는 ‘한국-카자흐스탄 에너지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전이 해외에서 주관하는 최초의 국제적 비즈니스 포럼 행사로, 아스타나 엑스포 한국 주간(7월 17일~7월 21일) 중 한국의 날인 19일에 진행됐다. 양국 정부 주요 인사, 에너지 업계 및 학계 전문가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조환익 사장은 “파리기후변화 협약 이후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신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에너지생태계가 급속하게 조성되고 있다”며 “한전은 신재생에너지의 효율 극대화와 함께 친환경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모든 전력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편리하고 강력한 에너지 플랫폼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조연설은 요란 브린츠 유럽신재생에너지협회 부회장이 ‘기후변화와 에너지 미래’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의 ‘에너지신산업 추진전략과 성과’, 바흐쟌 작사리예브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차관의 ‘카자흐스탄 2050 에너지 전략’,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의 ‘한국의 그린(Green) 에너지 정책’, 사트칼리예프 알마사담 삼룩에너지 이사회 의장의 ‘카작의 에너지 현황과 주요이슈’, 이근중 키멥대학교 교수의 ‘한-카 에너지 협력방안’ 등 양국 에너지 이슈 및 기술을 소개하는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20일에는 카자흐스탄 최대 민간전력회사인 CAEPCO(사장 예르킨 아미르하노프)와 전력산업 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21일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국영전력공사와 발전·송전·배전 전력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사업을 포함한 전력분야의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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