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스크류, 먼지집진기, 다기능 젖병 등 10개 팀 시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아이디어 사업화와 창업을 촉진하기위해 광주광역시,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발명진흥회, 조선대학교와 공동으로 '2017 3D프린팅(시제품)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지난 4월17일부터 70일간 진행해 상위 10개 팀에 대해 시상식을 27일 개최했다.
즉 중기청은 설계와 멘토링 및 시제품제작을 지원하고, 테크노파크는 2박3일 동안 집중적으로 과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해커톤)을 운영,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3D프린터를 활용하여 시제품제작을 지원했다.
같은 과제에서도 기관간 협력하여 진행한 사례도 있다. 즉 발열신발의 경우에는 설계는 중기청에서하고 3D프린팅은 제품의 특성을 고려하여 테크노파크에서 수행했다.
본선 심사에서 선정된 볼트스크류의 경우 초기 신청당시에는 단순 연필 스케치 수준이었으나, 전문가와의 협업으로 설계와 3D프린팅을 진행하여 시제품을 제작하고, 사업화가능성 및 다용도 응용이 가능하다고 인정되어 대상을 받았다.
또 에어컨을 설치하기위해 벽에 구멍을 뚫을 때 발생하는 먼지를 별도의 동력이 없이 효율적으로 집진하는 장치를 개발한 팀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 외 세척이 쉽고 올바른 수유각도를 유지하게 하도록 설계된 다기능 젖병, 래고블럭과 LED조명을 결합한 제품, 요양시설 노약자를 위한 용변분리패드, 신체 맞춤형 지팡이, 조난방지용 손목밴드 등 8개 제품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참여기관이 서로 협력하여, 창업자의 아이디어에 대하여 각 기관의 전문가가 설계와 시제품화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했다.
김진형 광주전남지방청장은 "20대의 경우 도소매업 창업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으나, 이번 경진대회 참가자의 70%가 대학생인 것으로 보아 이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는 풍부함을 알 수 있고, 전문가 멘토링 등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주는 시스템을 잘 갖추면 대학생들의 기술창업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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