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로 수능 연기…갤노트8, 아이폰8에서 아이폰X까지 선택지 확대
아이폰X으로서는 의외의 호재
삼성전자, 갤럭시S8 버건디 레드 출시로 방어전형 갖춰
16일 수능이 일주일 뒤인 23일로 연기되면서 24일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X은 의외의 호재를 만났다. 수능을 마치고 신형 휴대폰 구매에 나서는 수험생들을 상대로 홍보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통신업계에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애플 아이폰8 등 수험생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일부가 아이폰X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수능 직후 선택할 수 있는 제품군에 아이폰X이 이름을 올리게 돼서다.
실제 지난해 11월17일 수능일의 번호이동 건수는 1만4437건, 18일 1만9114건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1만9000여건 수준으로, 직전의 11월 평균 번호이동 건수 1만5000건보다 약 25% 늘어난 규모였다. 특히 토요일 19일에는 2만3429건으로 정부가 시장과열 기준으로 삼는 2만4000건에 육박했다.
이에 아이폰X은 출시 첫날부터 흥행 몰이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역대 아이폰 중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아이폰5시리즈ㆍ아이폰6 교체수요가 기다리고 있고, 아이폰8 흥행 실패도 아이폰X에겐 득이 될 수 있다.
아이폰X이 출시되면 통신 시장의 구도는 급속히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아이폰X 방어태세에 돌입한 상태다. 새로운 색상 '버건디 레드'를 입힌 갤럭시S8가 11월 중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국내에서는 게임 마니아들을 위해 넷마블과 손잡고 갤럭시노트8 리니지2 레볼루션 스페셜 패키지도 내놨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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