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CJ E&M과 KT스카이라이프는 "기존 유선전화 기반의 패널 조사 방식을 보완한 '광고 시청률 전수조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7년 7월부터 12월까지 CJ E&M 9개 채널에 대한 가입자의 실제 시청 데이터를 정밀 분석한 후 철저한 검증 절차를 거쳐 이번 조사 방식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광고 시청률 전수조사'는 올레tv스카이라이프 전체 가입자의 셋톱박스에서 수집된 실제 광고시청 데이터를 이용해 광고효과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우선 CJ E&M의 tvN, Mnet 등 9개 채널에 대한 광고시청 데이터를 광고주와 대행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북미와 유럽에서는 셋톱박스 전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청 데이터 측정 방식이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표본 방식에 비해 정교한 데이터 집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TV콘텐츠 소비 시간을 중심으로 VOD 재생 수 및 빈도 개념까지 추가해 '총 시청량' 기반 지표를 도입해 활용 중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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