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파트너사와 손잡고 소이증, 중증난청 환아들에게 보청기 등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외이도 폐쇄증이 동반되는 소이증의 난청 극복에 적합한 보청기는 확성 방식을 이용한 보통의 귓속형 보청기가 아닌 골도형 보청기다. 일반적으로 소이증 환아의 약 25%는 귓구멍이 막혀 있는 외이도 폐쇄증이다. 치료 방식에는 외이도 복원 수술(귓구멍을 만들어 일반 보청기를 착용하는 방법)과 골도 보청기를 착용하는 방식이 있다.
귀 복원 수술의 경우 수술비만 2000만원가량에 이르고 사후 관리에도 지속적인 의료비가 뒤따른다. 외국산 골도형 보청기 또한 귀 한쪽당 400만원 이상이다. 비용 부담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소이증 아이들이 언어 학습의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많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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