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디킹, 올해 가맹 100호점 달성·연령층 확대 위한 제품 개발 집중
1분기 영업적자 3억원으로 줄어…상반기 흑자 성적표 받아든다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스무디킹이 신세계그룹의 식품계열사 신세계푸드에 안긴 이후 본격적으로 수익 개선의 날개를 펴고 있다. 적극적인 제품 개발과 함께 비효율 매장 정리 및 신규점 오픈 등의 경영 전략을 앞세워 올해 상반기 흑자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세를 몰아 연내 가맹 100호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제품 개발은 고객 연령층을 확대에 주안점을 두고 이뤄지고 있다. 20~30대의 젊은 층에 매출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홍삼, 곡물, 밤, 감, 대추 등 40~50대가 접근하기 쉬운 스무디 음료를 개발했다. 이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으로 고객 연령층을 보다 넓혀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멜팅 치즈를 활용한 파니니와 스무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상품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체질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스무디킹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점쳐진다. 스무디킹은 지난 1분기 매출 44억원,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5억원에서 소폭 감소했다. 2015년 12월 신세계푸드에 인수된 후 처음 발표한 연간 실적인 지난해에는 매출액 202억원과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가 음료 성수기인데다 개발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어 회사 내부에서도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신세계푸드를 종합식품회사로 만들기 위한 인수ㆍ합병(M&A)이며, 또 제2의 스타벅스를 만들려는 전략에 의한 것이다. 스타벅스는 신세계 이마트와 미국 스타벅스 본사의 5대 5대 합작법인으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1위의 압도적인 커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적자점포를 과감히 정리하고 체질을 개선하는데 힘썼다"며 "올해부터는 건강음료 콘셉트로 양적ㆍ질적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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