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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M·블소로 모바일 MMORPG 시장 공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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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출시 일정 1분기→상반기로 조정
연내 '블소' MMORPG 버전 출시 앞둬
'리니지' IP 인기에 로열티 매출 전 분기 대비 71%↑


리니지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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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엔씨소프트 가 리니지와 블레이드&소울의 쌍끌이로 연매출 1조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는 두번째 리니지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 블레이드&소울 모바일 게임으로 MMORPG 라인업을 구축해 모바일 도전에 나선다.

7일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리니지M의 출시 일정을 1분기에서 두세달 늦추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지난해 말 자체 게임과 넷마블의 리니지 게임이 출시되면서 시장의 잠재력과 상황을 파악하면서 리니지M의 타겟 목표를 상향시켰고 이에 맞는 보강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모바일 행보는 올해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리니지1을 모바일 버전으로 선보이는 MMORPG '리니지M'은 상반기 내로 출시하고, 블소 모바일(MMORPG), '리니지RK'의 중국 서비스 등을 연내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MMORPG로 개발중인 모바일게임이라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기대가 높다.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과 게임 IP 제휴 계약을 맺을 때도 '리니지1'은 제외했다.

윤 CFO는 "리니지를 한번이라도 플레이했던 사람들을 포함하면 누적 이용자 수는 1000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리니지2 레볼루션이 200만 넘는 활성 이용자를 확보하는데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니지가 20년 가량 이어지면서 모바일로 게임을 즐기고 소비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리니지M은) 모바일에서 더 플레이하기 쉬운 형태로 출시되는 것이기 때문에 잠재력이 예상보다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장 규모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중국에서 서비스중인 '블소 모바일'과 별도로 '블레이드&소울' 모바일 MMORPG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넷마블과 '리니지'에 이어 '블소'로 두번째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윤 CFO는 "내부적으로도 개발중인 팀이 경쟁심을 가지고 있고, 서로 윈윈하는 건강한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며 "리니지 모바일게임의 경우 장르도 다르고 타겟 유저층이 달라서 비슷한 시기에 출시했지만, 블소(MMORPG 버전)의 경우 경영진이 출시 일정 등을 조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리니지 차기작인 PC온라인 '리니지 이터널'과 모바일 버전 리니지 이터널도 연내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윤 CFO는 "리니지 이터널의 경우 연내 출시를 목표로 2차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리니지 이터널 모바일은 북미 모바일스튜디오와 병렬로 개발을 진행중이며, PC온라인게임 출시 시점과 일정을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다양한 게임을 출시하는 전략도 편다. 아이온 IP 기반의 '아이온 레기온스'는 3분기 중 북미와 유럽 지역에 먼저 출시한다. 온라인게임 MXM은 북미지역에서 2분기, 중국에서는 하반기 선보이기로 했다. 국내에서 지난해 12월 출시된 리니지RK는 상반기 중 중국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에 힘입어 로열티 매출도 크게 늘었다. 4분기 기준 로열티 매출은 41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1% 증가했다. 지난해 로열티 매출은 1221억원을 기록했다.

윤재수 CFO는 "리니지 로열티 매출 규모와 관련해서 숫자를 밝힐 수는 없지만 4분기에 기존 파트너사 로열티 매출도 증가했다"며 "넷마블로부터 받은 로열티 매출이 시장에서의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액 9836억원, 영업이익 3288억원, 당기순이익 27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52억원(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13억원(38%), 당기순이익은 1050억(63%) 성장했다. 4분기에는 매출 2846억원, 영업이익 1017억원, 당기순이익 668억 원을 기록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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