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14번째 해외 출장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블룸버그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미국 정재계 인사들,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글로벌 경제 추이와 미래 산업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 블룸버그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팀쿡 애플 CEO, 마윈 알리바바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이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올 들어 이번 출장까지 14번째 해외 출장에 나서며 활발한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중 미국 출장은 5번째다. 올해는 현지 시장 점검 외에도 글로벌 인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월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 CEO·석학들과 미래차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3월에는 베트남을 찾아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7월에는 중국 충칭서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각각 면담을 가졌다. 이달 초에는 유럽 출장길에 올라 덴마크,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을 방문했다. 유럽 출장에서 정 부회장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 방안을 타진하고 하반기 유럽 출시 예정인 코나와 고성능 브랜드 'N'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 점검 등에 나섰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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