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챔피언십 둘째날 5언더파 신바람, 최경주와 양용은 '컷 오프'
[송도(인천)=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매치킹' 김승혁(31)의 초반 스퍼트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736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제네시스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둘째날 5언더파를 작성해 4타 차 선두(13언더파 131타)를 달리고 있다. 김기환(26) 2위(9언더파 135타), 문도엽(26)이 3위(8언더파 136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탱크' 최경주(47ㆍSK텔레콤)와 양용은(45)은 '컷 오프' 됐다.
지난 6월 먼싱웨어매치에 이어 2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현재 상금랭킹 4위(3억3200만원), 이 대회 우승상금 3억원은 더욱이 단숨에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서는 동력으로 직결된다. "어제는 퍼팅이 잘됐고, 오늘은 아이언 샷이 좋았다"는 김승혁 역시 "아직은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다"라며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장이근(24)과 최진호(33ㆍ현대제철)의 '넘버 1 경쟁'은 최진호의 우세다. 2언더파를 보태 공동 8위(5언더파 139타), 장이근은 반면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15위(3언더파 141타)로 밀렸다. 현재 8000만원 차이, 이 대회 성적에 따라 뒤집기가 가능한 상황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멤버 김민휘(25)가 4타를 더 줄이며 공동 8위에 합류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송도(인천)=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