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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펜싱 金 콕! 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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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차기 대한펜싱협회 내정
펜싱協, 종목 종합 1위 '비전2020' 순항 전망

도쿄 올림픽, 펜싱 金 콕! 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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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김흥순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사진)은 최근 펜싱공부에 한창이다. 오는 9일 예정된 대한펜싱협회 신임 회장선거에 단독으로 출마, 차기 협회장을 맡는 게 사실상 결정되면서다. 최 회장이 과거 해외에서 열린 올림픽 경기에 직접 가서 우리 선수를 응원하는 등 국내 체육계 진흥에 관심이 많은 만큼, 국내 펜싱계 안팎에서도 신임 회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

펜싱협회에 따르면 전임 신헌철 회장이 지난 1월 말 물러난 후 차기 회장 선출절차를 진행중인 가운데 최 회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협회 정관에 따라 최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협회장을 맡을 전망이다. 재계나 체육계에서 신망이 두터운 데다 최 회장 본인도 과거부터 우리 선수 펜싱경기를 직접 보러가는 등 관심이 많아 무난히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협회장을 맡기로 하면서 국내외 펜싱계 현황파악에 나서는 등 꼼꼼히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기부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교류단체인 한국ㆍ브라질 소사이어티 등 대표일을 맡고 있으나 체육계 단체장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츠단체는 처음이지만 몸 담고 있는 SK그룹 차원에서 과거부터 다양한 종목을 지원하고 있어 최 회장도 관심이 많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때는 그룹을 대표해 임직원과 함께 현지를 방문, 핸드볼과 펜싱 등 SK가 후원하는 종목의 선수단을 응원했다. 2014년 7월에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세계 여자주니어 핸드볼 선수권 대회(U-18)에서 우리 대표팀이 처음으로 우승하자 격려금 1억원을 쾌척했다.
펜싱은 2003년부터 SK텔레콤에서 회장사를 맡으면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협회장도 SK그룹 출신들이 번갈아 맡았다. 조정남 전 SK텔레콤 부회장(2003년),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2009년), 신헌철 전 SK에너지 대표(2015년) 등이다. 협회 살림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연간 3억~5억원 수준이던 협회 예산은 15억~20억원으로 네 배 이상 늘었다.

해외전지훈련은 물론 1년에 열두 차례씩 국제대회에 출전하면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제펜싱연맹(FIE) 랭킹도 수직 상승했다. 국제대회 성적은 올림픽 등 주요 대회의 시드 배정과 직결되기 때문에 메달을 따거나 좋은 성적을 내는데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우리 펜싱은 탄탄한 지원 아래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성적(금 2개, 은 1개, 동 3개)을 거뒀다. 리우올림픽에서도 남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박상영)과 남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김정환) 등의 성과를 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종합 1위를 목표로 하는 '비전 2020' 계획도 수립했다. 최 회장이 펜싱협회를 이끌게 되면서 이 같은 구상을 추진하는 데도 훨씬 힘이 실릴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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