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8' 코랄블루 모델과 빅스비 영어 보이스 출시에 힘입어 글로벌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 내 2라운드 판매 전쟁에 돌입한다.
19일(현지시간) 폰아레나·더버지 등 미국 IT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미국에서 갤럭시S8·갤럭시S8+ 코랄블루를 출시한다. 한국, 대만 등에서는 갤럭시S8 코랄블루·갤럭시S8+ 로즈핑크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미국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갤럭시S8 시리즈 모두 코랄블루로 통일한 것으로 풀이된다.
빅스비 보이스 영어 서비스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과 기능은 갤러리·계산기·날씨·리마인더·빅스비 비전·메시지·삼성 인터넷·설정·시계·연락처·전화·카메라 등 10여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용자는 상황에 따라 음성, 터치, 텍스트 입력 중 원하는 방식을 자유롭게 교차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며 "한번의 명령으로 여러 개 앱을 연속해서 실행할 수 있고 정해진 명령어나 완벽한 문장을 입력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동작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코랄블루 모델 출시와 빅스비 보이스 영어 서비스에 힘입어 미국 내 다소 주춤한 갤럭시S8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칸타 월드패널 컴테크·웨이브7 등에 따르면 갤럭시S8는 출시 초기 갤럭시S7보다 더 큰 인기를 누렸으나 최근 판매속도가 둔화돼 부진하고 있다. 로렌 구에버 칸타 월드패널 글로벌 시장 디렉터는 "삼성전자, LG전자, 모토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감소하며 안드로이드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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