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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헤어스타일의 비밀은 ‘두피축소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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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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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의 '트레이드마크'인 특이한 헤어스타일의 비밀이 결국 풀린 건가.
미국 언론인 마이클 울프의 책 '화염과 분노: 트럼프의 백악관 내부(Fire and Fury: Inside the Trump White House)'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는 아버지의 특이한 헤어스타일에 담긴 비밀을 친구들에게 무심코 털어놓곤 했다.

이방카는 친구들한테 측면 머리카락을 돌려 위로 올리는 아버지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설명해줬다. '두피축소술'로 머리카락이 없는 정수리 부분을 가렸기 때문에 옆 머리카락을 쓸어 올려 뒤로 넘기고 스프레이로 굳힌다는 것.

두피축소술이란 머리카락이 없는 두피 부위를 수술로 제거하고 모발이 있는 두피를 위로 당겨 대머리 두피 부위를 대체하는 것이다. 측면과 후면 두피에 머리카락이 풍성하고 이를 위로 당겨 절제한 대머리 부위를 덮을 수 있는 환자가 받기에 적합한 수술로 알려져 있다.
'화염과 분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금발도 자연색이 아니다. 이방카는 아버지가 오래 놔둘수록 색이 더 짙어지는 염색제품 '저스트포멘'을 쓴다고 친구들에게 들려줬다. 이렇게 해서 오늘날 트럼프 대통령의 모발은 오렌지 빛이 감도는 금발로 바뀌었다고.



머리카락은 기업인 시절 트럼프를 오랫동안 괴롭혀온 고민거리였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미국의 연예ㆍ가십 전문 웹사이트 '고커(Gawker)'는 트럼프가 6만달러(약 6400만원)짜리 가발을 쓰고 다닌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작가인 헤어스타일리스트 거시 컨츠먼은 2016년 5월 "트럼프가 가발을 쓰고 다니는 것은 아니다"라며 "단지 우스꽝스럽게 머리카락을 올려 빗고 일부 모발을 이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모발과 관련해 울프가 주장한 두피축소술은 1993년 저널리스트 해리 허트 3세의 책 '로스트 타이쿤: 도널드 트럼프의 여러 삶(Lost Tycoon: The Many Lives of Donald J. Trump)'에도 등장한다.

책 내용 가운데 두피축소술 이후 트럼프가 끊임없는 통증에 시달리다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곤 했다는 트럼프의 첫 부인 이바나의 진술이 들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화염과 분노…'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핵심 내용 발설자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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