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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사우디, 7월 원유증산 추진…"3분기부터 부족해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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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일부 산유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는 7월부터 원유 증산을 추진키로 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각) "석유 수요는 통상적으로 3분기 들어서 빠른 속도로 늘어난다"면서 "우리(산유국)가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공급 부족에 처하게 될 것이다. 이 경우 시장이 과열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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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노박 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이 일일 원유 생산 규모를 현재보다 150만배럴 늘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8개월 원유 생산량을 180만배럴 줄이기로 했던 기존 합의를 되돌리는 것이다. 산유국들의 그동안 감산 조치로 인해 유가는 배럴당 25달러 선에서 75달러 선으로 상승했다.

산유국들은 오는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증산 문제 등을 논의할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OPEC의 사실상 지도국인 사우디와 비OPEC의 대표국인 러시아가 증산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실제 증산 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란과 이라크, 베네수엘라, 알제리 등은 증산 결정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란과 이라크는 러시아와 사우디의 증산 주장은 올해 연말까지 원유 생산을 감산하자는 기존 합의를 깨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2년 사이에 원유 소비량이 매년 1.5%씩 늘어나는 등 원유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 때문에 내년에는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1억배럴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노박 장관은 증산 결정이 내려질 경우 오는 9월 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해 미세 조정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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