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세계적인 축구스타 조지 웨아(51)가 라이베리아 대통령에 당선됐다.
라이베리아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한국시간) 대선투표 개표를 98.1%까지 진행한 결과 웨아가 61.5%의 지지율로 조셉 보아카이 현 부통령(38.5%)을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선거는 지난 27일부터 실시됐다.
웨아는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 외곽 빈민가 출신으로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구스타로 자리를 잡았다. 1988~1992년 AS모나코(프랑스), 1995~2000년 AC밀란(이탈리아), 2000년 첼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등 유럽 명문구단에서 맹활약했다. 1995년에는 아프리카 선수로는 처음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같은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은 1989년, 1994년, 1995년 총 세 번 받았다.
2003년 선수에서 은퇴한 후 정치에 뛰어들어 2005년 대선에 출마하는 등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상윈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4월 두 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 지난 10월 1차 투표에서 38.4% 득표율로 보아카이 부통령(28.8%)을 눌렀지만 과반을 얻지 못해 이번 결선투표를 통해 승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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