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한 경기 3안타 활약으로 팀의 연승행진에 기여했다.
김현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시즌 첫 안타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동시에 달성하면서 타율을 0.333(9타수 3안타)으로 끌어올렸다.
5회말 1사 만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4-4로 맞선 7회말 2사 1루에서 불펜 투수 델린 베탄시스를 상대했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1루 주자 웰링턴 카스티요가 2루 도루에 성공해 득점 기회를 잡았고, 6구째 너클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김현수는 곧바로 대주자 조이 리카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팀이 5-4로 이겨 김현수의 마지막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볼티모어는 개막 이후 4연승을 달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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