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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 노제호 사무총장 "김호곤 기술위원장과 전화 통화도 했다"

최종수정 2017.10.13 17:40 기사입력 2017.10.13 17:40

히딩크 감독. 사진=첼시 공식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이 거스 히딩크 전 감독에 관해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통화한 내역이 있다고 밝혔다.

노 총장은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김호곤 기술위원장과 함께 히딩크 감독 선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로, 교문위 의원들로부터 논란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답했다.

노 총장은 지난 6월19일 김호곤 기술위원장에게 휴대폰 메신저로 "히딩크 전 감독께서 한국 국가대표 감독직에 관심이 높으시니 기술위원회에서 월드컵 예선 남은 두 경기만 우선 맡아서 본선진출 시킬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좋겠다"는 문자를 보낸 데 대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사임한 다음 날인 6월 16일 러시아에서 히딩크 감독을 만났는데 매우 안타까워하시길래 '감독님께서 도와주면 어떻겠냐'고 내가 먼저요청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당시에는 아무 말씀 없으셨는데 이후 계속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18일 마음의 결심을 하셨다.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 해설 때문에 당장 움직이지는 못해도한국이 본선 진출하면 '헌신'(dedication)하겠다고 하셔서 급한 마음에 김호곤 부회장에게 19일 카톡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톡 이후 바로 답장이 없었지만 이틀 뒤에 김호곤 기술위원장과 전화통화를 했다. 통화한 내역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김 위원장이 '내용은 알겠고 지금은 본선 진출이 우선 목적이니 그 이후에 이야기하자'고 답했다"고 밝혔다.

노 총장은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더라도 나와 재단에 결코 이익이 될 것이 없다"면서 "내가 히딩크 감독께 한국 대표팀 감독을 제안 드렸던 이유는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서였다. 그런 꿈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7일 프랑스 칸에서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전한진 국제팀장을 만나 대표팀 기술고문을 제안 받았지만 이를 고사했다.

노 총장은 이와 관련해 "나는 당시에 러시아에 있어서 만남 내용을 자세히는 모른다"며 "기술고문 제안을 받았지만 히딩크 감독은 공식 직함을 안 맡겠다고 답하셨다. 협회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하셨다"고 했다.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 사무총장에게 증인 채택에 왜 응했는지를 묻자 노 총장은 "내가 국감에 출석한 목적은 하나다. 히딩크 감독이 의사표시를 했고 내게도 말하셨는데 과정상에서 은폐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했고 이를 정확하게 해명하고자 출석했다"고 했다.

동반 출석을 요구 받은 김호곤 위원장은 축구대표팀의 월드컵을 대비한 러시아 현지 베이스캠프 탐방을 위해 유럽 출장 중인 관계로 불출석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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