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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폴 포츠가 일요일 빅버드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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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츠 [사진=수원 구단 제공]

폴 포츠 [사진=수원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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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영국 출신 오페라 가수이자 인간승리의 주인공인 폴 포츠가 빅버드를 방문한다.

포츠는 15일 15시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의 K리그 클래식 스플릿라운드 첫 경기에서 수원을 응원하고 수원 팬들과 함께 시간을 갖는다.
포츠는 휴대폰 외판원이던 2007년 참가한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 에서 감동적인 우승을 했다. 이후 일약 세계적인 스타에 오른 포츠는 인간 승리의 주인공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포츠가 오디션 영상은 유튜브에서 1억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였고 발매한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5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한 2014년에는 포츠의 실화를 담은 영화 ‘One Chance’ 가 개봉하기도 했다.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포츠는 그 동안 국내에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콘서트를 진행하고 국내의 소외된 어린이 계층을 위한 기부 이벤트인 ‘기부 박수 337’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의미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고 이에 따라 수원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힘을 합쳐 이번 빅버드 공연을 추진했다.

포츠는 내년 추진하고 있는 내한공연을 수원 빅버드에서 진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힐 정도로 수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으며 이를 위해 현재 월드컵관리재단과 협의 중에 있다. 이번 하프타임 공연도 내년 내한공연에 앞서 수원시민과 수원팬들에게 미리 인사를 하고 싶다는 본인의 강력한 의지로 이뤄졌다.

포츠는 데뷔 본인의 10주년을 기념하는 번호이자 수원의 승리를 기원하는 번호인 10번이 마킹 된 수원 유니폼을 입고 시축을 한다. 하프타임에는 수원팬들을 위해 본인이 대표곡인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를 부른 후 관중석을 돌며 팬들에게 직접 사인한 사인볼을 차줄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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