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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만 된다면…황재균 "외야도 OK"

최종수정 2017.03.21 13:02 기사입력 2017.03.21 13:02

SF, 내야는 기존 선수 중용 가능성<br>보치 "타격 좋은 선수 좌익수 기용"

황재균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트위터]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번에는 외야수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낯선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메이저리거라는 한 가지 목표만 바라본다.

황재균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시범경기(3-2 승)에 4번 타자 좌익수로 교체 출전했다. 좌익수는 지난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1-5 패)에 이어 두 번째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외야수로 1군 실전경기를 뛴 경험이 없다. 그는 롯데의 주전 3루수였으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 프리미어12 등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3루수를 맡았다.

샌프란시스코 지역매체 '더 머큐리 뉴스'는 "황재균이 스프링캠프에서 코디 로스 인스트럭터(37)와 외야 수비 훈련을 했다"고 썼다. 로스는 2010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이자 그해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외야수 출신 스타다.

샌프란시스코의 내야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된 쉰세 명 중 3루수 후보만 여덟 명이다. 이 중 에두아르도 누네스(30)와 코너 길라스피(30)가 앞섰다. 'MLB닷컴'은 "팀에서는 기존 주축 선수들을 중용할 것이다. 황재균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정규시즌을 트리플A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황재균을 좌익수로 점검했다면 그를 메이저리그에서 써보고 싶어한다는 뜻이다.

애런 힐(35), 고든 베컴(31), 크리스 마레로(29) 등 내야수들도 황재균과 좌익수 훈련을 함께 하고 있다. 브루스 보치 감독(62)은 "타격이 좋은 선수가 (좌익수)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했다. 좌익수는 샌프란시스코가 고민하는 위치다. 마이클 모스(35)와 라이언 롤리스(31)가 좌익수 자원이다. 이 중 모스는 최근 두 시즌 동안 주로 1루를 지켰다. 황재균이 공격력을 확인하면 좌익수 자리에서 주전 경쟁을 할 수 있다.
황재균은 21일 현재 시범경기에 선발과 교체로 열일곱 차례 출전, 타율 0.313(32타수 10안타)을 기록했다. 홈런(3개)은 팀 내 세 번째로 많고, 장타율(0.625)은 네 번째로 높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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