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3일 '유용 해양와편모류 증식 및 병원성 기생충 제어 기반기술 개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정해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군산대 연구팀이 공동 수행했다.
연구팀은 이 종이 다른 와편모류인 ‘엠피디니움 카테레'를 먹이로 섭취하였을 때 55%에 달하는 높은 오메가-3 함량을 보유하게 되며, DHA(Docosa Hexaenoic Acid)와 EPA(Eicosa Pentaenoic Acid)를 동시에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오메가-3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인체 내에서 자체 생산이 불가능한 필수 지방산으로,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미국 국립보건원·심장학회, 영국 영양학회 등에서는 심혈관 질환 예방 등을 위해 오메가-3를 필수적으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윤두한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2021년까지 대량배양을 위한 시범생산(Pilot) 시설을 구축해 와편모류를 활용한 고품질 오메가-3 제품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해양수산생명자원의 고유한 특성을 활용하여,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Algal Research'에 게재됐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