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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도 인정한 만능 통합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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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토크 '다뷰' 지자체·정부기관서 사용
파일 용량 작아 스마트폰서도 인기 예고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2000년대 초 인터넷이 확산되던 시절, '알집'과 '다씨'가 있었다. 하나는 압축 프로그램이고 다른 하나는 각종 이미지 파일을 실행하는 뷰어 프로그램이었다. 입소문을 타고 사용자가 늘어나던 시기, '알'시리즈를 만들던 이스트소프트는 각종 대외활동으로 영역을 넓혀나갔고 '다'시리즈를 만들던 휴먼토크는 기술개발에 더 몰두했다.
10년 가까이 흐른 지금, 휴먼토크는 외형은 작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뷰어프로그램 기술을 보유한 회사가 됐다. 회사를 설립한 기간까지 더하면 15년 넘게 한 분야의 기술을 연마했고, 그 결과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시스템을 구현해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휴먼토크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통합뷰어 솔루션 '다뷰(DaView)'가 독특한 개념의 문서관리 시스템으로 인기다. 모든 문서와 이미지 파일 열람이 가능할 뿐 아니라 속도도 빠르다. 각종 기밀을 다루는 정부 부처나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문서보안도 확실하게 책임진다.

이경호 휴먼토크 부사장은 "해외에서도 통합뷰어와 문서보안을 한 번에 구현해주는 소프트웨어는 거의 없다"며 "향후 유럽, 미주, 일본 등 해외시장 공략이 성과를 보인다면 매해 500% 이상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통합뷰어는 국내에선 생소한 개념이지만 이미 IT선진시장에서는 보편화됐다. 파워포인트와 엑셀, 캐드 등이 한데 섞인 파일의 경우 이전 같으면 해당 응용프로그램을 모두 설치해야 볼 수 있었지만, 다뷰와 같은 통합뷰어만 있으면 이들 프로그램이 없어도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매해 20~30%씩 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분야나 스마트폰의 경우 가급적 작고 빠른 프로그램들이 선호되기 때문에 다뷰와 같이 한 프로그램으로 어떤 파일이든 일괄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시스템은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사장은 "문서작업을 실제 하는 사용자만 해당 응용프로그램이 필요할 뿐, 나머지는 파일을 열람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며 "다뷰는 일반 파일은 최고 10분의 1, 캐드와 같이 큰 파일은 100분의 1까지 크기를 줄여 실행해 속도도 월등히 빠르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MP3, 복합기를 비롯해 경남도청, 행정안전부 등 주요 지자체 및 정부기관에서 다뷰를 사용하고 있다. 통합뷰어를 비롯해 간단한 편집기능, 문서보안 등 사용처는 다양하다.

언뜻 단순해 보이는 소프트웨어지만 그 속에 담긴 개발업체의 속내는 남다르다. 이 부사장은 "특정 프로그램이 없다는 이유로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개인사용자들에게는 무료로 쓰게 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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