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여성 임원을 선임했다.
산단공에서 여성이 임원에 오른 건 1964년 한국수출산업공단으로 출범한 뒤 현재까지의 54년 역사에서 처음이다.
조 신임 본부장은 서울대학교에서 경제지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97년 산단공에 입사했다. 산단공은 "입사 뒤 입지연구팀장, 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산업입지 정책연구 분야의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조 본부장은 "산업단지가 어려운 시기에 일자리 창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입주업종 규제개선, 안전 등 중요한 사업들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25년간의 산업단지 정책연구 경험을 토대로 문제의 해답을 현장에서 찾겠다"면서 "여성리더십의 강점을 잘 살려 직원들과 항상 소통하며 공정하고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산단공은 조성태 경기지역본부장을 산단혁신본부장, 최수정 부산지역본부장을 개발사업본부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산단공은 "임원인사를 마무리하며 산업단지 혁신과 입주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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