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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갈등도 풀리나] 9위로 추락한 삼성 스마트폰 부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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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 딥씨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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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평창올림픽을 기점으로 남북관계가 풀리면서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슈로 얼었던 한중관계 역시 해빙기에 접어들었다. 급변하는 국제관계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중국은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1위 제조사 삼성전자는 최근 몇년째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5년 전 점유율 1위로 왕좌에 올랐지만 현재 10위권에 간신히 턱걸이한 모습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단 2%. 화웨이, 오포, 비보 등 현지 업체들과 애플에 밀려 9위를 기록했다.

또다른 미국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톱10 중 삼성전자 제품은 단 한 가지도 없다.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은 중국 제조사 오포의 R9, 2위가 미국 애플의 아이폰7 플러스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부진의 핵심 원인으로 현지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공격적 마케팅 전략이 꼽힌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역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중국 내 반한 분위기가 현지 업체들의 성장 속도를 급속히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이에 최근 해빙기에 접어든 한중관계가 삼성전자의 부활을 돕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스마트폰 제조사에 중국 시장은 외면할 수 없는 시장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지난해 9월13일 중국에서 열린 갤럭시노트8 공개행사에서 "중국은 삼성전자에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힌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삼성전자는 중국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한편 영업조직을 개편하는 등 중국 판매 진작을 위해 애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현장 밀착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7개 지사와 광역단위 판매조직으로 운영되던 영업조직을 중간 관리조직을 없앤 22개 분공사 체제로 바꾸기도 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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