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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IC카드 교체 안 하는 사람들을 어쩌나…"

최종수정 2018.09.08 08:30 기사입력 2012.03.06 11:12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개인정보 보안 강화를 위해 마그네틱(MS) 카드를 집적회로(IC) 방식 카드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중인 금융당국이 고민에 빠졌다. '번거롭다'며 카드 교체에 미온적인 고객들로부터 참여를 이끌어내기가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권혁세 금감원장은 "좋은 제도(IC카드 전환)라고 해도 고객이 적극 참여하지 않으면 실패할 수 있다"며 IC카드로의 교체를 거부하는 고객들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금감원은 복제가 쉬운 MS카드 대신 보안이 강화된 IC카드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예컨대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은행 업무시간(오전 10시~오후 3시)에 MS카드를 통한 현금인출 및 이체를 제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이 정책은 고객들의 거센 반발에 부닥쳐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금감원이 당초 입장을 바꿔 현금인출 및 이체 제한 시기를 오는 6월부터로 3개월 유보한 것이다.

그러나 3개월을 벌었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라는 점 때문에 금감원 실무자들의 고민이 깊다. 3개월 안에 어떤 식으로 홍보해야 소기의 정책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현재 유통되는 카드 4900만장 중 MS카드는 900만장에 달한다. 현금인출을 하지 않는 법인카드를 제외하면 약 220만장이다.
특히 이들 고객 중에서는 MS 카드 결제가 오는 9월부터 전면 제한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불편하다며 교체를 꺼리는 고객이 적지 않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 교체가 불편하고 싫다, 이대로 살고 싶다'는 사람들도 있다"며 "보안으로 인한 피해를 볼 수도 있는 상황인데 '나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외면하는 경우도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는다.

IC카드 발급을 위해서는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데, 이런 고객들의 경우 여러 수단을 통해 동원해도 쉽게 방문을 하지 않는다는 것. 금감원은 지금까지 문자나 메일로 전환 사실을 알려 왔으며, 이제부터는 MS카드 사용자들에게 1:1로 전화를 걸어 은행 방문을 설득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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