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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 러 대사 "극동개발부 장관, 경제 논의 위해 5월 초 방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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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이 다음달 초 북한을 방문해 경제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29일(현지시간)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밝혔다.


마체고라 대사는 이날 타스통신이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질의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러 정상회담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경제 관련 사항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코즐로프 장관이 평양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즐로프 장관의 방북 시점은 5월 휴일이 끝난 직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체고라 대사는 "제재를 고려하면 이(경제 협력)는 어려운 것"이라면서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결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제재에 영향을 받지 않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현 시점에서 우리의 공동 노력이 향해갈 주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마체고라 대사와 코즐로프 장관은 지난 25일 블라디보스토크 북·러 정상회담 당시 확대회담에 배석한 인물들이다. 북·러 정상회담 직후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 문제와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한 만큼 이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체고라 대사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에 개인적인 '케미(궁합)'가 생겨났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 결과에 대해 논평해 달라는 요청에 "결과를 높이 평가한다. 과장 없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이었다"면서 "이는 양국 지도자의 첫번째 회담이었으며 내가 느끼기로 회담 과정에서 두 정상 사이에 개인적 케미가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두 정상은 공식 회담과 비공식 면담 등을 합쳐 전체적으로 약 5시간을 대화했다"면서 "(두 정상이) 솔직하게 양자 및 국제적 의제 등을 논의했으며 많은 문제에서 양측의 입장은 비슷하거나 일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마체고라 대사는 "다소 흥분된 기분으로 낙관주의를 품고 평양으로 돌아왔다"면서 "내 앞엔 정상들 간에 이루어진 합의사항 이행에 착수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여러 분야에 걸친 중요한 합의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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