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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의 포토레슨] 매킬로이의 "익스폴로전 벙커 샷"

최종수정 2018.08.27 12:59 기사입력 2018.02.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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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샌드세이브율 PGA투어 3위 "키 포인트는 V자형 스윙 아크"

로리 매킬로이가 아부다비HSBC챔피언십 둘째날 '익스폴로전 벙커 샷'을 구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모래를 폭파한다."

'왕년의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지난달 20일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 도중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아부다비골프장(파72ㆍ7600야드) 8번홀(파5)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샷을 하는 장면이다. 그야말로 완벽한 '익스폴로전 벙커 샷'이다. 실제 공을 홀에 바짝 붙여 가볍게 '1퍼트 버디'를 솎아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1위(317.2야드)의 거포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2위(315.0야드)라는 게 놀랍다. 이런 장타자가 PGA투어 샌드세이브율 3위(64.23%)의 정교한 쇼트게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무서울 정도다. 68차례의 벙커 샷에서 43차례나 파 이상의 스코어를 작성했다. 비결은 물론 단단한 기본기다.

선수들은 사실 깊은 러프보다 벙커를 선호한다. 예측불허의 러프 샷에 비해 벙커 샷은 상대적으로 정직하기 때문이다. 거리에 따라 스윙 크기를 결정하고, 페이스를 열고 닫는 것으로 다채로운 벙커 샷을 구사할 수 있다. 아마추어골퍼들의 오류는 미스 샷을 미리 걱정하는 불안한 마음이 출발점이다. 헤드 업을 하거나 스윙을 중간에 멈추는 경우가 많다.
먼저 프리 샷 루틴이다. 양발을 모래에 깊이 파묻어 스탠스를 안정시키고 공 바로 뒤 1인치 지점을 노려보면서 컨택한다. 핀이 12시 방향이라면 양발의 스탠스는 11시, 페이스는 살짝 열어서 1시 방향이다. 핵심은 스윙 아크가 'V자형'이라는 점이다. 샌드웨지의 바운스(bounceㆍ헤드 페이스 바닥의 두툼한 부분)가 공 뒤 모래를 때리고, 아래쪽으로 미끄러져 들어가기 위해서다.

페어웨이에서와 달리 가파르게 백스윙을 가져가야 파워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백스윙에서 곧바로 손목을 꺾어 클럽과 왼쪽팔이 'V자'를 만든다는 이미지다. 샤프트 끝(그립)이 지면을 향하면 맞는 동작이다. 백스윙은 '4분의 3'이면 충분하다. 마지막 팁은 모래의 성질이다. 부드러울수록 더 강하게 쳐서 많은 양의 모래를 퍼내야 공이 탈출할 수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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