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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철과 문도엽 "데칼코마니 우승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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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에서 생애 첫 우승 파란, 코리어투어 상반기는 "무명+루키 돌풍"

최민철(왼쪽)과 문도엽은 코리언투어 메이저 한국오픈과 KPGA선수권에서 각각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 파란을 일으켰다.

최민철(왼쪽)과 문도엽은 코리언투어 메이저 한국오픈과 KPGA선수권에서 각각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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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민철(30)과 문도엽(27).
2018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양대 메이저 챔프다. 두 선두 모두 생애 첫 우승이라는 게 놀랍다. 최민철은 지난달 24일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을 제패해 '최고(最古)의 메이저' 디오픈에 출전하는 영광을 누렸고, 문도엽은 지난 1일 KPGA선수권 정상에 올라 오는 10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 직행 티켓이라는 짜릿한 전리품을 수확했다. 그야말로 '데칼코마니 우승'이다. 코리언투어 상반기를 분석했다.

화두는 일단 새로운 스타 탄생이다. 10개 대회에서 무려 5명이 첫 우승을 일궈냈다. 캐디 출신 전가람(23)이 지난 4월 개막전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눈물 젖은 스토리를 가미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권성열(32)은 5월 SK텔레콤오픈에서 6년 무명의 설움을 한 방에 털었고, 최민철은 지난해 투어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레슨을 병행한 사연을 보탰다.

문도엽 역시 오랫동안 가시밭길을 걸었다. KPGA선수권에서 5년짜리 시드를 확보한 뒤 "5년 정규직이 됐다"고 환호한 이유다. 캐나다교포 고석완(24)은 지난 8일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코리언 드림'을 달성했다. 초등학교 때 캐나다로 이민갔다가 골프선수로 성공하기 위해 2016년 한국으로 돌아온 선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멤버 여채현(26)이 캐디를 맡아 뉴스를 더했다.
박상현은 5월 매경오픈과 6월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에서 2승을 쓸어 담아 상금랭킹과 제네시스 포인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상현은 5월 매경오픈과 6월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에서 2승을 쓸어 담아 상금랭킹과 제네시스 포인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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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과 루키들의 활약은 기록상으로도 출중하다. 최민철이 상금랭킹 3위(3억2910만원), 권성열이 4위(3억1290만원)이다. 문도엽은 제네시스 포인트 4위(2036점)에 포진했다. 박상현이 5월 매경오픈과 6월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에서 2승을 쓸어 담아 상금랭킹 1위(5억5360만원)와 제네시스 포인트 1위(2962점)을 모두 접수한 상황이다. 개인타이틀 경쟁에 가속도가 붙었다.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 KPGA선수권, 전북오픈 등 4차례 연장사투는 갤러리를 부르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박상현(35ㆍ동아제약)은 특히 매경오픈 당시 장이근(25)과 황중곤(26), 가간지트 불라(인도)와 연장 네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천금 같은 '우승 파'를 솎아냈다. 3차례의 역전 연장 우승과 3차례 연장전에서 버디로 챔피언이 탄생하는 드라마를 곁들였다.

최호성(45)은 한국오픈에서 매 샷마다 독특한 액션으로 흥행카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미국 골프위크가 최호성의 피니시동작에서 쓰러질듯한 '낚시꾼 스윙'을 소개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코리언투어는 다음달 16일 경남 양산시 통도파인이스트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하반기가 이어진다. 9월 총상금 12억원 규모의 특급매치 신한동해오픈 등 7개 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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