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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우즈 "벤 호건 재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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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PGA투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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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벤 호건 재기상'을 받는다.
미국골프기자협회(GWAA)는 23일(한국시간) "올해 벤 호건상 수상자로 우즈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호건(미국)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전설이다. 현대 골프 스윙의 개발자다. 메이저 9승을 포함해 통산 64승을 올렸다. 특히 36세 때 자동차 사고로 중상을 입은 뒤 3대 메이저를 석권한 불굴의 주인공이다. GWAA는 호건의 투지를 기려 부상을 이겨내고 재기한 선수에게 '벤 호건상'을 준다.

우즈는 "존경하는 호건의 이름을 딴 이 상을 받는다는 건 엄청난 영광"이라면서"다시 아이들과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된 것만도 다행인데 골프 선수로서 필드를 누빌 수 있게 된 건 크나큰 행운"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우즈는 허리와 무릎을 다쳐 여러 차례 수술을 했고, 2017년에는 걷기조차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9월 투어챔피언십에서 5년 1개월 만에 우승으로 통산 80째를 수확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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